한 중 일 하나되는 제410주년 명량대첩제 26일 개막
임진왜란 때 동지였던 한 중 일 후손들이 화해의 손을 잡는다
2007-10-23 박광해 기자
한 중 일이 함께하는 행사로 치러져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 우수영 일원에서"들리는가 울돌목의 북소리가"를 슬로건으로
펼쳐질 명량대첩제에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도와 활약 했던
진린 장군의 후예들과 명량대첩에서 대패 했던 왜장 구르시마의
후손들이 해남을 찾는다
진린 장군의 고향이자 해남과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옹원현에서는
이번 행사에 주위왕<42>현장 등 8명이 방문해 진린 장군 추모관을
참배하는 등 행사에 참가하는 동시에 08년도 우호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 한다
일본에서는 시코쿠 에히메현 이마바라시에서 시의원 후쿠모토
다구미<구루시마 장군 현창보존회>등 9명이 방문한다
구루시마 미치후사는 명량대첩시 왜선을 이끌었던 우두머리
장수로 명량해전에서 전사했으며 목이 효시되어 걸리자 왜군의
기세가 꺾여 전세가 역전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루시마 후손들은 위령제에 참여 한다
해남군은 제410주년 명량대첩제 행사를 기해 한 중 일 화합의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며,명량대첩이 주는 역사적 교훈을
돼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