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장 무기산 본격 단속 나서
전남도, 해경과 합동으로 지속 단속
2007-09-11 강성호 기자
전남도는 전남지방경찰청과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보다 더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 김 양식업은 전국 생산의 71%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지역 대표적인 수산업이며 어업인의 주된 소득원으로 육성돼 왔다.
이런 가운데 품질향상과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무기산 사용을 근절하기로 하고 지난 95년부터 김 유기산을 공급·지원해 오고 있지만 효능저하를 이유로 무기산이 음성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에도 김 양식어장에 무기산 사용을 둘러싸고 어업인과 행정기관의 갈등과 마찰이 되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일 전남지방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강도 높은 단속과 위반자에 대한 처벌 등 ‘무기산사용 근절 대책’을 전달하고 가시적 성과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내년 4월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김 어장 무기산 단속 활동을 강력하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시군과 해경 등에 의해 적발된 무기산은 모두 337드럼에 달하고 위반자 21명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과 사법처리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