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시장ㆍ군수들, 조만간 대거 민주신당행

‘지방행정 책임자들이 중앙정치에 너무 민감’ 비판도

2007-09-02     인터넷전남뉴스
그동안 민주당 또 무소속으로 있었던 전남 서남권 기초단체장들이 대거 대통합 민주신당으로 당적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정종득 목포시장과 황주홍 강진군수가 이번주 안에 민주신당에 입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밖에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한 서삼석 무안군수,김종식 완도군수,박연수 진도군수를 비롯해 김일태 영암군수와 서기동 구례군수도 민주신당으로 당적을 바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은 4일쯤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민주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선거법과 뇌물수수혐의로 재판 중인 박희현 해남군수는 민주당 탈당이나 신당 입당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0월 군수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우량 신안군수도 현재까지는 정당입당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시장군수들의 행보는 12월 있을 대통령 선거와 내년 4월 18대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지역일각에서는 일선 행정을 책임지는 기초단체장들이 중앙정치에 너무 민감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