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몽탄 소나무 고사 재선충병 아니다
정밀 조사결과 일반 해충 피해로 판명
2007-08-19 정거배 기자
전남도는 지난 16일 긴급 현장조사반을 투입해 정밀 조사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이 아닌 솔껍질깍지벌레, 왕바구미, 소나무좀 피해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번 소나무 고사목들은 인근 지역 농로포장 공사로 인해 뿌리가 쇠약해진 가운데 왕바구미와 소나무좀이 들어와 피해를 입혀 고사됐으며 일부 소나무는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로 고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탈출공 흔적으로 보였던 소나무는 왕바구미의 성충이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고사된 소나무에 대해서는 전량 제거 후 정리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