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성화 위해 자유무역지대 지정 필요

개항초 주 25회 국제선 운항 예상

2007-07-12     정거배 기자
올 11월 개항 예정인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근지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의견은 1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무안국제공항 개항지원협의회에서 전남발전연구원 조상필 선임연구위원이 제기한 것.

조상필 위원은 무안공항의 위계를 건설교통부에서 명확히 설정해 줄 것과 공항주변에 건설 중인 무안기업도시 산업단지 등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제선 항공노선을 중국 서부지역과 동북3성,인도,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국제선 항공노선 취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수요 창출과 공항연결 교통망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개항공항 지정,물류거점 육성, 공항주변시설 정비방안도 언급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영록 부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을 앞두고 공항시설공사는 공정이 98%에 이르는 등 하드웨어는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이제부터는 국제선 유치 등 조기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 김동화 건설재난관리국장은 활주로 연장을 비롯한 공항시설 확충과 공항주변 도로공사, 연결 교통망 구축 등 관련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고 개항초 활성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국제선 항공편 개설이 매우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협의된 사항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건교부 등 관계기관과 수시로 실무접촉을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외 항공사와도 활발한 협의를 통해 개항초 주 25회 운항이 예상되는 국제선 항공노선을 일본 후쿠오카, 중국 북경, 대만, 동남아 지역 등으로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