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화재는 부주의가 원인

전남도 소방본부, 올 상반기 화재 분석 결과

2007-07-06     강성호 기자
전남도소방본부는 올 상반기 도내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에서는 모두 1457건의 화재가 발생해 81명의 사상자(사망 33명, 부상 48명)와 6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화기취급 부주의 896건,전기 239건,방화 100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쓰레기소각이나 용접불티 관리 소홀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61.5%로 나타나는 등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는 임야 366건,비주거시설 364건, 주거시설 312건, 운송수단 17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방화 51.8%(42명),대피실패 25.9%(21명), 화재진압 중 21%(17명) 순으로 조사됐는데, 예년에 비해 방화로 인한 사상자가 많은 것은 지난 2월 발생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때문으로 파악됐다.

또 가정불화로 인한 사상자도 4명이나 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여름철을 맞아 각종 냉방기 사용량 급증과 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면서 화재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전기·가스시설 안전관리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