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고금-강진 마량 연결 고금대교 개통

착공 8년만에 완공,종전 40분에서 5분으로 단축

2007-06-28     강성호 기자
완도 고금면과 강진 마량면을 잇는 고금대교가 개통됐다.

이 다리는 남양건설과 풍림산업, 서희건설이 공동 도급해 시공했으며 아름다운 횃불형 교각과 상판이 아치형식으로 교량 760m와 접속도로 등 총 4천710m 길이로 모두 743억원이 투입됐다.

고금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종전 고금-마량간 해협을 배를 타고 건널 때 40여분 걸리던 이동시간이 5분 이내로 크게 단축돼 주민교통편익 제공은 물론 농수산물 등 물류 수송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마량항과 함께 바다와 섬, 다리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해상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객 유치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전남남부권은 이미 완공된 약산과 고금을 잇는 연도교 및 완도와 신지간을 잇는 신지대교와 함께 고금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신지와 고금간만 연결되면 완도에서 마량항까지 완전하게 연결되는 육지가 된다.

전남도는 완도 신지-고금간 연도교가 현재 기본계획 용역비를 확보해 추진 중에 있으므로 계획보다 앞당겨 시공이 되도록 설계와 시공 일괄입찰방식 추진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29일 개통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영호 국회의원, 김창남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 각계 인사와 시공사인 남양건설 마형렬 회장 및 공사관계자, 강진․완도지역 주민 등 2천500명이 참석해 대공사의 마무리를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