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개 권역별로 개발한다

박 지사 기자회견, 서부권은 대중국 교역기지로

2006-01-16     인터넷전남뉴스
전남지역이 동부권과 중남부권, 서부권 등 모두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권역별 균형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따라서 서부권은 기업도시 건설에 따른 극대화와 대중국 교역 전진기지로 집중 개발하게 되고 동부권은 자체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등 SOC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남부권은 천연자원연구원 신설 등 연구중심도시를 조성하고 친자연적인 생태여건을 활용해 나가게 된다. 광주근교권은 광주의 백색가전산업, 자동차 산업, 문화중심도시 건설 등 대도시 인근 여건을 이용한 발전전략이 마련된다.

특히 권역별 주요 추진사업내용을 보면 동부권은 광양만권 조기 활성화와 물류산업 거점화 추진, 미래 신산업 및 우수한 청소년 적극 육성,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적극 추진, 남해안 종합관광레저지구 개발, 국제적인 의료, 교육특구 조성 등이다.

또 중남부권은 중남부권 종합발전을 위한 ‘G-프로젝트’ 용역 추진, 권역 중심기능 창출을 위한 연구특화발전 특구 조성, 새로운 소득원 특용·약용작물 생산 및 기술기반 조성, 온화한 기후와 해양을 활용한 연구 및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이다.

아울러 서부권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2개 기업도시의 성공적인 건설, 대불산단의 기업입주 여건 개선, 남악신도시를 행정과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육성, 조선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박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양시대를 본격 열기 위한 2012년 여수박람회 개최와 함께 섬과 해안선, 바다, 해조류, 갯벌, 소금 등을 관광 혹은 고부가치화 산업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특히 전남만이 갖고 있는 천연자원들을 산업화 해 나가는 한편 지난해 확정된 공동혁신도시와 두개의 기업도시 건설을 가능한 빨리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