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종합처리장 경영상태 개선

농림부 경영평가 결과...통합 적극 추진

2007-06-13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내 미곡종합처리장 경영상태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미곡처리장 운영자금 지원액과 이자율 결정을 위해 최근 (주)탠저블플러스에 의뢰해 전국의 298곳을 대상으로 업체 매출액,수확기 벼 원료곡 확보량,건조저장 설비능력,계약재배,친환경쌀 출하량 등 경영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전남도내 처리장의 경우 최상위 등급인 A가 지난해 2개소에서 5개소로 3곳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C등급이상 업체가 28개소로 전년보다 7개소가 늘었다.

전남도는 그동안 경영평가에 대비해 미곡처리장의 건조·저장시설을 지난 2005년 12개소에서 지난해 17개소, 올해 20개소 등 지속적인 시설확충을 해왔다.

또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 2005년 17만7천톤에서 지난해 18만9천톤으로 1만2천㏊를 늘리는 등 수확기 벼 매입물량도 지난 2005년 28만5천톤에서 지난해에는 15%가 늘어난 32만9천톤으로 증가시켰다.

특히 처리장간 적극적인 통합을 추진해 장흥군의 정남진농협과 관산농협이 지난 3월 통합을 이루는 등 지금까지 함평,보성 등 3개 시군 7개를 3곳으로 통합함으로써 규모화와 함께 단일브랜드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

미곡처리장 평가등급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최근 올해 함평 통합처리장에 94억원,장흥 정남진농협 통합처리장에 70억원 등 991억원의 운영자금을 배정받았다.

이는 지난해 배정액 954억원보다 3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전국 5096억원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 미곡처리장의 규모화를 위해 강진,영암을 중심으로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미곡처리장을 명실상부한 전남쌀 판매의 중심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