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양파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수출

풀빛영농조합법인,업체와 20톤 계약

2007-06-10     강성호 기자
무안에서 생산되는 양파가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로 수출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농산물 수출업체인 (주)이지쿡(대표 이찬웅)과 무안 풀빛영농조합법인(대표 박상복)이 인도네시아에 양파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에 선적하기로 했다.



수출물량은 20톤(1천1백만원 상당)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전남산 양파의 수출길을 개척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양파가 생산되지 않아 소비량 대부분을 중국과 뉴질랜드에서 수입하고 있었다.

이찬웅 (주)이지쿡 대표는“양파 재배농가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현지 슈퍼마켓에서 판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하게 된 풀빛영농조합법인 박상복 대표는 “이번 무안양파 수출규모가 비록 20톤에 불과하지만 첫 수출시장 개척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향후 좋은 가격 및 품질로 현지인들이 무안 양파를 다시 찾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양파는 지난해의 경우 총 89만톤이 생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수확기 가격은 kg당 383원이었지만 올해는 생산량이 1백9만5천톤에 달하고 수확기 kg당 평균 가격도 317원에 형성되고 있어 양파 재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