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된 박희현 해남군수 수사기간 연장

검찰,이번주 중 기소 방침

2007-05-31     정거배 기자
검찰이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한 박희현 해남군수에 대해 수사기간을 연장했다.

지난달 22일 박 군수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는 광주지점해남지청은 1주일이 지났지만 곧바로 기소하지 않고 보강조사를 위해 수사기간을 연장했다.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박 군수와 해남군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대질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늦어도 이번주 안에는 기소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현직 박 군수를 정식 기소하게 되면 현행 지방자치법 제111조에 따라 군수 직무가 정지되고 부군수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한편 박희현 해남군수는 지난해부터 있었던 직원 승진인사 등과 관련해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또 박 군수의 부인 최모씨도 지난해 해남군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