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생산 보리매입 6월1일부터 시작

농협 통해 9만8천톤 예상

2007-05-30     강성호 기자
2007년산 보리매입이 6월1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전남지역 700여곳에서 농협을 통해 실시한다.

매입량은 지난해 농가와 농협이 약정체결한 겉보리 2천톤과 쌀보리 4만천톤,맥주보리 5만5천톤 등 9만8천톤이다.

매입대금은 약 918억원 예상된다.

전남도는 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해 산물보리 1000톤을 영광 군남농협 등 2개소의 RPC를 통해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매입하는 보리는 전국 약정 체결물량 17만천톤의 57%에 해당하며,지난해 약정 체결물량 10만3천톤보다는 약 5%가 줄었다.

올해 보리 매입가격은 정부의 매입가 인하 결정에 따라 쌀보리는 전년 매입가 대비 4% 인하된 가마(40kg/조곡)당 1등이 3만4천260원,2등이 3만2천700원이고 등외품은 2만7730원이다.

또 겉보리는 2% 인하된 1등이 3만860원, 2등이 2만9180원, 등외가 2만4170원이다.

하지만 맥주보리 매입가격은 농협중앙회와 국내 맥주회사간에 협의해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전남지역 보리 재배면적은 2만8천㏊로 전년 재배면적 3만1천㏊보다 약 3천㏊가 줄었다.

또 생육기간내 기상여건이 양호해 10a당 단수가 평년작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약 10만5천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도는 정부의 2012년 이후 보리수매제 폐지방침으로 농가의 소득 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보리 대체를 위한 새로운 특화작목 발굴육성사업비 지원과 사료용 풋통보리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풋통보리 생산비를 톤당 5만원에서 6만으로 인상해 줄 것을 지난 21일 농림부에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올해 500㏊규모로 시범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 생산지원시범 사업을 오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