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해라' 함평군민연대 유인물 재배포

선관위 제동에도 불구

2006-01-14     시민의소리기자
지난해 말 군정을 비판하는 유인물을 뿌렸다가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시민단체가 12일 같은 유인물을 함평군 전역에 배포했다.

함평군민연대 관계자는 “회원들의 회의를 통해 지난 번 배포하고 남은 1만장 정도의 유인물을 선관위의 제동에도 불구, 재배포하기로 결정하고 12일 회원들이 직접 배포했다”고 말했다.

군 선관위는 함평군 손불면, 신광면 등 7개 지역에 뿌려진 유인물을 행정력의 지원을 받아 수거작업을 벌였으며 배포 과정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군민연대는 지난해 11월 25일 함평읍 일대에 나비축제 비용 예결산 문제, 나비곤충 엑스포 공청회 요구, 업무시책 추진비에 대한 지적 등 군정을 비판하는 유인물 500여장을 배포했다가 군 선관위로부터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