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현 해남군수 오늘 중 구속여부 결정
오늘 아침 해남 목욕탕서 검찰 수사관들에게 붙잡혀
2007-05-22 정거배 기자
해남의 한 모텔에 투숙한 박 군수는 오늘 아침 한 목욕탕에서 나오다가 검찰수사관들에 의해 붙잡혀 해남지청으로 압송됐다.
광주지검 해남지청에 따르면 박 군수을 붙잡기 위해 어제 밤에도 군수 관사 주변에 잠복해 있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박 군수가 해남의 한 목욕탕에 있다는 주민 제보를 받고 목욕탕 입구에서 붙잡았다.
광주지법해남지원은 박 군수 신병이 확보됐기 때문에 오늘 오전 9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오늘 중 구속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박 군수는 지난해와 올초 있었던 해남군 직원 승진인사와 관련해 직원들로부터 7000만원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군수는 그러나 다음날인 17일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은 채 6일째 잠적했었다.
검찰은 박 군수 부인 최모씨(56)에 대해서도 감사원이 수사의뢰 한 1천만원 수수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