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에서 게 잡던 50대 숨져

2007-05-20     정거배 기자
게를 잡으로 바다에 나갔던 50대 여인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쯤 신안군 지도읍 오령동 해안에서 게를 잡으러 나갔던 김모(50.목포시 용당동)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이웃 주민 2명과 오룡동 앞 갯벌에서 게 잡던 중 물이 들자 스티로폼을 이용 갯골을 건너다 2명은 해안으로 나왔지만 김씨만 나오지 못하고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 신고를 접수 한 목포해경은 경비함정과 서해해경청 구난헬기, 특공대를 동원해 사건 발생 3시간만에 사체를 발견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물이 드는 시기를 알지 못하고 갯벌에 들어가 게 변을 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갯벌이나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해상에서 유의할 사항에 대해 사전 숙지하고 행동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