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등 5개 시군지역 오존경보제 실시

9월 중순까지 넉달 동안

2007-05-15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는 15일부터 오는 9월14일까지 4개월간 목포,여수,순천,광양, 영암 등 도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실시한다.

오존경보제는 오존에 의한 노약자, 어린이 등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오존농도 절감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들지역은 대기 중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는 주의보가, 0.3ppm 이상일 때 경보가,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그동안 도내 오존 경보 발령현황을 보면 지난 2002년 여수시 3회, 2003년 광양시 4회, 2004년 여수, 순천, 광양 16회, 2006년에는 여수, 광양 5회이다.

오존은 기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6-8월경에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발령시간대는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오후 1-3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령됐다.

오존은 자동차와 공장 등의 배출가스 중에 함유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강한 태양광선(자외선)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존 농도는 온도 및 일조시간에 비례하고, 상대습도나 풍속에는 반비례해 단기간의 고농도 오존은 기상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고농도 오존 발생전망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이달 말부터 빈번할 것으로 관계기관은 예측하고 있다.

대기 중의 오존농도가 환경기준 초과 정도에 따라 전남도에서는 오존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고 언론기관, 행정기관, 교육기관 등 총 445개소에 팩스로 통보하게 된다.

또, 해당 시군에서는 마을 방송, 전광판,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발령 상황을 즉시 전파하게 된다.

오존주의보 발령시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실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오존경보 발령시에는 주민 실외활동과 유치원 학교 등의 실외활동을 제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유치원이나 학교 등의 휴교를 권고하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실외 활동을 중지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