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목욕장 100호 해남 북평서 개장
농식품부,내년 전국공모사업으로 채택
2013-12-23 정은동 기자
이날 행사는 박준영 도지사와 김영록 국회의원, 김재무 전남도의회의장 및 도의원,박철환 해남군수, 지역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314억 원을 들여 목욕장이 없는 농어촌 127개 면에 공중목욕장을 건립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전남 농어촌 지역에 현대식 목욕장이 한 곳도 없는 면이 70%에 이르고 있어 고된 농사일로 지친 농어촌 어르신들이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건강을 증진토록 하기 위해 박준영 도지사의 제안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공중목욕장 건립사업은 주민 호응도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지난 2011년과 2013년 2회에 걸쳐 주민 건강 증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노인들의 체력 향상과 혈중 지질함량, 체지방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중목욕장이 노인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탄생해 이곳에서 말벗과 친구를 사귀거나,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는 새로운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 면단위 공중목욕장 건립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적으로 파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사업으로 채택돼 2014년 ‘장날목욕탕’을 전국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