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DJ출신 북교초등학교 역사관 건립

도의회 교육위, 예산 2억 가결

2013-12-16     정거배 기자


고 김대중 대통령이 졸업했던 목포북교초등학교에 역사관이 건립된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권욱)는 최근 목포북교초등학교의 역사관 건립예산 2억원을 통과시켰다.

권욱 위원장은 목포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건립공사가 시작될 무렵부터 김 전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뜻 깊은 장소인 목포북교초등학교에 역사관을 건립하기 위한 구상을 했었다고 전했다.

그 뒤 2년 동안 전남도교육청과 목포교육지원청, 지역사회에 역사관 건립 목적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예산확보에 주력한 결과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역사관은 목포북교초등학교 본관 2층 서쪽 교실 2칸을 리모델링해 들어설 예정이다.

목포북교초등학교는 지난 1897년 무안공립소학교로 개교해 116년의 역사가 흐르는 동안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를 빛낸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했다.

이번에 역사관 건립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성장해 온 목포교육의 귀중한 인물의 흔적과 소중한 기록물 등을 한 곳에 보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