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독려 물품 중립성 논란

문제의 숫자 특정후보 연상, 배부계획 철회

2007-04-22     정거배 기자
선관위가 오는 25일 재ㆍ보궐선거일을 앞두고 투표독려를 위해 유권자들에게 배부하기로 한 판촉물품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무안선관위는 최근 투표독려를 위해 모회사가 만든 치약세트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가 모후보측의 항의를 받고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이 치약에는 333이라는 숫자가 크게 인쇄돼 있어 특정후보를 연상하는 듯한 인식을 주고 있다는 것.

무안선관위는 6천400개를 제작해 무안지역 세대에 배부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예정된 재보궐선거가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표참여 구전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초등학생·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알림장·투표참여안내문을 활용한 학부모들의 투표참여를 홍보하는 등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홍보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