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속 중국선원 응급환자 구조

목포해경,신안 홍도 인근 해상

2013-12-10     정거배 기자
서해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지난 9일 해경이 조업 중 팔이 절단된 중국선원을 구조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7시45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약 53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N호 선원 주모씨(29)가 작업 중 왼쪽 팔을 심하게 다쳐 응급치료가 필요하다는 중국수색구조센터에서 한국 해양경찰청으로 구조요청을 해와 인근 해역의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응급환자를 후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3m가 넘는 높은 파도속에 고속단정을 이용해 선원을 이송, 부상상태 확인 결과 의식은 있으나 팔이 절단돼 육지병원과 연계된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응급처치를 진행하는 등 목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씨는 목포시내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