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프리미엄 자동차 연구센터 문 열어
전남도,연관산업 유치 기대
2013-12-05 강성호 기자
전남도가 산업자원통상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차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이 ‘프리미엄 자동차 연구센터’ 개소로 본궤도에 올랐다.
전남도는 5일 오후 대불산단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의 ‘프리미엄 자동차 연구센터’ 현판식을 갖고 영암 호텔현대에서 센터 개소에 따른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차부품 고급 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17년 상반기까지 총 4년간 사업비 786억원을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국내 자동차부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솔라시도(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기업도시 삼포지구 내 F1경주장을 활용해 프리미엄 차량용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과 개발된 부품들을 시험․평가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프리미엄급 자동차에 들어가는 고급 부품들을 국내 기술로 생산할 수 있도록 타이어, 휠, 제동 등 3대 부문 고부가가치 연구개발(R&D) 핵심 부품 5종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센터 건설 및 장비 구축, 평가 기법 확보 등의 기반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영암에 ‘차부품의 고급 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을 주관할 ‘프리미엄 자동차 연구센터’가 개소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자동차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F1경주장을 활용한 극한 성능 평가가 이뤄져 현재 대부분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능시험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국내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들이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산 자동차부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F1 경주장 인근에 연구 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영암 F1경주장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전․후방 연관산업 유치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