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세계 각국 공예품 150점 기증받아
영암 군서면 오지현씨,해외여행 때 수집
2013-11-26 정거배 기자
신안군은 지난 25일 세계 공예품기증 협약식을 갖고 영암군 군서면에 사는 오지현씨가 소장한 세계 공예품 150여점을 기증받았다.
기증자 오씨는 지난 1995년부터 1999년까지 3년간 가거도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했고 동생과 함께 세계각국을 여행하면서 공예품등을 수집해 왔다.
기증품은 수십년간 전세계에서 수집한 목각 전신상과 목각 그릇류,입체탈,상아 입상,상아 보석함,카메라,고가구,의자,탁자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민족문화 예술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민속 공예품들이다.
오씨는“평소 신안군에 많은 관심을 갖고 그동안 수집한 공예품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증을 결심했고 신안군의 문화예술과 우수 공예품 전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우량군수는 "작품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기증자의 고귀한 뜻을 살려 단일 전시공간을 만들어 신안군의 문화예술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