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이순신대교 과적차량 집중 단속

무인 과적단속시스템 가동

2013-11-21     인터넷전남뉴스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이순신대교의 안전을 위해 25일부터 무인과적 단속시스템이 가동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개통한 이순신대교는 1일 교통량 1만 4천 대 중 화물차 및 트레일러 통행량이 약 8천 대로 전체 교통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형 화물차와 트레일러 통행량이 많아 도로의 피로도가 축척되고 과적차량에 의한 도로 파손이 우려돼 전남도가 대대적인 과적단속에 나서게 된 것.

특히 도로와 교량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전자동 중차량중량정보관리시스템(WIM)을 지난 15일 설치 완료하고 여수시,광양시 등과 합동으로 이동식 축중계를 이용한 이동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오는 25부터 지속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집중 단속에 앞서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 전남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에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계획을 홍보하고 있다.

단속대상은 총중량 40톤, 축하중 10톤, 높이 4.0m, 너비 2.5m, 길이 16.7m를 초과운행하는 차량이다. 위

반 차량은 도로법에 따라 운행 제한기준 초과와 위반행위 횟수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과적차량은 현장에서 적정 중량 외에는 화물 하차 후 통과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차량 1대의 축하중이 1톤만 초과해도 승용차 11만 대가 지나갔을 때와 같은 정도로 도로 포장을 파손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보수에 필요한 비용도 평상시보다 2.5배 더 많아진다”며 “적발시 개인의 금전적 불이익뿐만 아니라 커다란 사회적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운송업계 종사자 스스로 준법운행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