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 선박에서 감전사고 중국선원 이송
목포해경,기상악화 속 헬기 투입
2013-11-19 정거배 기자
목포해경은 항해 중인 선박에서 전기감전으로 중상을 입은 외국인 선원을 헬기로 긴급이송했다.
목포해경은 19일 새벽 1시경 전남 진도군 독거도 남서 서쪽 22km 해상에서 4,822톤급 중국선적 컨테이너선 Y호 중국인선원 장모씨(40)가 전기감전으로 중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를 동원해 대형병원에 긴급이송 했다.
이 선박은 중국에서 출항해 일본 오사카로 항해하던 중이었으며 선원 장씨가 18일 오후 6시 30분경 전기감전으로 넘어지면서 치아 2개가 빠지고 갈비뼈와 대퇴부 통증을 호소하자 자체 응급조치를 했으나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응급환자 구조요청 당시 서해바다에 풍랑주의보 및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경비함정 접안이 어렵자 헬기를 급파해 컨테이너선 상공에서 호이스트 구조장비를 동원해 응급환자를 헬기로 태워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현재 목포소재 대형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