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공천기본료가 2천만원’
‘흥정과 뒷거래, 일부 신문 종이장사행위 고발 할 것’
2006-01-12 정거배 기자
각 정당들은 구체적인 각급 후보 선출방법과 정치일정을 짜는데 분주하다. 현직 단체장들은 '업무가 바로 선거운동’임을 너무 잘 알기에 동서남북을 오가며 선거운동에 열심이다.
더 가관인 것은 자치단체 일부 공무원들 역시 아주 은밀히 선거관련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업무 아닌 업무에 매달려 있는 것 같다.
지방자치제가 민주주의 진전이라는 역사적 명분이 있음은 분명하지만 공무원 줄서기를 포함한 공직사회 내부의 깊은 골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처럼 조직화 된 천군만마를 갖고 장악하고 있는 현직 단체장이 유리한 것은 불보 듯 뻔한 일이다. 선거를 100미터 경주에 비교한다면 현직 단체장들은 앞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면 이미 50미터 앞에서 스타트 한 것과 다름없는 셈이다.
서울 등 대도시와는 달리 우리지역처럼 지방소도시 또는 농촌지역 동네에 불과한 지역일 수록 오피니언 리더 그룹은 한정돼 있다.
이른바 여론주도층은 시골동네에서 가장 조직화된 집단이 바로 자치단체라는 조직이다.
시군청 공무원의 여론을 장악하는 사람만이 지방 소지역 동네 선거에서는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들이 입을 통해 가족과 친인척 또는 각종 모임에서 언급한 발언 내용이 그 지역의 주된 여론이 되는 셈이다.
또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허용하게 돼 국회의원들이 끗발도 더 세게 됐다.
벌써부터 모 정당 기초의원 공천을 받을려면 기본요금이 2천만원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런데 2천만원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그래서 시골동네 선거지만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도 정치권력을 둘러싼 싸움인데 여기서 또 흥정과 거래가 없겠는가.
추한 사회일수록 돈이 깡패라던데, 선거 역시 돈이 깡패라는 것은 우리지역 몇몇 선거를 보며 이미 입증돼 왔었다.
선거 때마다 지역 정치권력과 돈을 둘러싼 추잡한 놀음에 순진한 유권자들은 쉽게 넘어간다. 이번 선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또 한편에서는 돈이라는 좋은 먹거리가 있는데 동네 개떼들은 가만히 군침만 흘리고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기자랍시고 명함갖고 있는 그것도 일부 개떼들 역시 견제와 감시라는 언론본연의 임무는 휴지통에 넣고 여기저기 기웃거릴 것이다.
그러면서 결코 언론이라고 부르기에도 참담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는 ‘찌라시'에 띄우고,키우며 ’대목장사‘에 열중 할 것이다.
적어도 <인터넷전남뉴스>는 선거를 둘러싼 추잡한 거래와 흥정을 추적,고발할 것이다.
또한 선거대목 ‘종이장사’에 열심인 개떼들을 고발하고 까발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