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저류지 활용도 높아 사업 확대

농업․생활용수․물놀이장․재해 예방 효과

2013-11-18     정은동 기자


전남도가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물놀이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간 저류지를 확대 조성한 결과 물 자원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산간 저류지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2017년까지 산간저류지 600개소 조성을 목표로 매년 150개소씩 연차별 조성할 예정 이였으나 지역 주민들의 요구도가 높아 올해 예산을 대폭 확대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241개소를 조성했다.

지역별로는 산사태 취약지역이 가장 많은 광양에 26개소, 구례에 17개소, 무안에 16개소, 보성․담양․함평에 각 15개소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하게 조성했다.

주민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남도는 내년 산간저류지 조성사업을 당초 목표치인 150개소에서 250개소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전남도는 섬지역 내 생활용수가 부족해 배로 급수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섬지역 산간저류지 조성 대상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내년에 다른 지역보다 우선해 산간 저류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산간 저류지란 가뭄 등에 대비, 산간지역 상류에 물을 저장해 농업용수, 생활용수, 물놀이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과 산 사이에 골짜기가 많고 하류에 농경지가 위치한 곳에 설치하는 물 저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