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초청 귀농·귀촌 사전답사 행사

담양,장성,화순지역 방문 체험행사

2013-11-17     정은동 기자


도시민을 초청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전남의 자연환경과 귀농 여건을 알리는 귀농·귀촌 사전답사행사가 열렸다.

이번 귀농․귀촌 사전답사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한국지도자아카데미 교육생 12명을 비롯해 MBC 귀농․귀촌아카데미 8명,전국농업기술자협회 7명 등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38명의 도시민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16명을 경기 14명,대전 4명,춘천 3명,인천 1명 등으로 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도시민이 많았다.

사전답사 참가자들은 전남도가 도시민 유치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행복마을과 전원마을, 농어촌 뉴타운 등 정주 기반시설 조성지를 방문하고 선배 귀농인의 영농현장 견학, 무농약 시설채소 시설 현장에서 실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주요 방문지는 담양 무월행복마을을 비롯 장성 황룡 행복마을,화순 잠정․장성 유평지구 농어촌 뉴타운, 담양 시설원예단지,장성 시설하우스 등이다.

충북 청주에서 중고차 매매상사를 운영하다 지난 2010년 고향인 장성 진원으로 귀촌해 슈퍼머루포도를 재배하는 문봉귀(48) 씨는 귀농귀촌 사례발표를 통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고 영농 작목 선정과 재배 기술, 마케팅 등 귀농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욕심과 과거생활을 버려야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온 정모(59) 씨는 “귀농․귀촌 교육을 수료하고 아직 이주 희망지역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전답사를 통해 따뜻한 전남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10월 현재까지 4천374명의 도시민이 전남으로 이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이주민 3천459명보다 훨씬 많은 이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8년 840명에 이어 2009년 924명, 2010년 1천19명으로 이주민이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