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 시설, 목포아름다운 병원 문 열어
노인요양ㆍ재활전문진료,각층 거실 넓게 설계
2007-04-13 정거배 기자
병원 건물 6층 옥상에는 각종 화초로 단장한 미니정원을 만드는 등 환자의 정서활동에도 신경을 썼다.
대형 보일러를 설치해 전체 병실을 온돌방처럼 온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입원실인 2층부터 4층까지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넓은 거실공간을 확보한 것도 한번에 알 수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 배려차원에서 일반 병원침대보다 낮은 침대를 설치했고 모든 공간에 턱을 없앴다.
이와함께 입원실마다 환자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만든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췄다. 병원 분위기 보다는 환자가 자기집 같은 편안함을 가질 수 있도록 각층마다 설계에 꼼꼼히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3층에는 중환자를 치료 할 수 있는 20개 병상의 집중 치료실도 갖췄다. 특히 1층 재활치료실에는 매트운동을 비롯한 운동재활치료와 작업치료를 할 수 있는 물리치료실을 확보해 놓고 있다. 한방치료실도 별도로 설치했다.
또 뇌졸중과 치매 등 장기입원이 필요한 노인성 질환자 뿐 만 아니라 관절염과 척추질환 등 외래환자를 위한 진료체계도 갖추고 있다.
재활의학과와 내과,신경과, 가정의학과, 한방 그리고 노인요양 등 280병상의 노인요양과 재활전문진료 중심의 컨셉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이 병원 김용일 이사장은 “대도시 병원 등 국내 유명병원을 벤치마킹 해 광주전남에서는 환자중심의 최고 수준을 갖춘 병원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