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도서종합개발사업 '활발' 기대

내년 정부예산 812억, 작년보다 107억 늘어

2013-11-11     정거배 기자


전남도는 도서종합개발사업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 705억보다 15% 늘어난 812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서 종합개발사업은 섬 지역의 생산소득 및 생활 기반시설의 정비․확충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섬 주민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3차 계획에 따라 목포시 외달도 등 12개 시군 217개 섬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전체 1조 829억 원이 투입되는 장기 계속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정주여건 개선사업과 소득기반시설 지원 사업, 연륙․연도교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난 2012년까지 국비 3천187억 원을 포함해 4천526억원이 투입되고 올해도 70개 섬에 951억 원이 투입돼 147건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연륙․연도교 건설에 1천752억 원이 투입돼 여수 금오도~안도 간 등 4개 교량이 준공됐고 3차 계획으로 2천56억 원을 투입해 신안 안좌~자라 간 등 5개 교량이 추진 중이며 선착장, 해안도로, 오수시설 등 649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이런 가운데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부에서는 도서별 여건 변화 및 지역 발전정책 전환에 따라 시설물 위주의 하드웨어적 사업에서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자생적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도서종합개발 변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서종합개발사업과 함께 지난 2005년부터 ‘갤럭시 아일랜즈 프로젝트’, 2011년 ‘다도해 명소화사업’ 등을 통해 섬 관광 기반시설 확충과 지속적인 홍보를 한 결과 섬을 찾는 방문객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