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박대총령,국정원사건과 통진당사건 이중태도' 비판

국정원은 사법부 판단 기다리자-통진당은 재판 중인데 해산청구

2013-11-06 인터넷전남뉴스

민주당 박지원의원은 정부의 통진당 해산 심판청구와 관련해 “정부가 이렇게 무리할 수 있을까 하는 공포증이 든다”며“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공안정국으로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의원은 6일 아침 BBS-R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대통령은 국정원 댓글 사건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은 ‘사법부의 판단 기다리자’고 했는데, 통진당 문제는 일부 간부들이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헌심판 청구는 물론 국회의원직 상실 청구까지 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에 대해 박지만씨 육사 동기인 조보근 군 정보본부장이 ‘군이 동원하려면 60만을 동원했을텐테 이렇게 엉성하게 했겠느냐’고 말 한 것에 대해 “엉성하게 대처를 한 군 사이버 사령관을 찍어내기를 하겠다는 공갈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러한 것을 자꾸 이야기하면 느낌이 온다”며 “군의 정치개입이나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의원은“어떤 의미에서는 지난 대선의 수혜자인 박대통령이 만약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이 전 정권에서 이루어졌지만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않고 정치 개입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대 국민 사과를 하고 철저한 문책을 약속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개혁을 하겠다”고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정상회담 대화록 수사에 문재인 의원의 출석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 “검찰이 야당 후보에게 서면조사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문 의원이 ‘왜 비서관들을 소환하느냐, 나를 소환하라’, 이렇게 요구를 했고, 검찰에서 소환 요구를 하자, 당 지도부에 보고를 했고, 당당하게 출석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역시 문재인 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