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도초도,세계생태수도 섬으로 조성
오는 2017년까지 120억 투입,방문자 센터 등 건립
2013-10-31 정거배 기자
신안군은 31일 도초면을 “세계 생태수도 섬” 으로 선포하고 도초 주민추진위원회와 환경NGO 컨소시움단체와 MOU협약식을 가졌다.
도초면 현지에서 진행된 이날 선포식에는 국내 환경NGO 단체, 유관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 환경교육 센터인 섬 생태연구소와 세계 생태수도 섬 조성 주민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생태이벤트 행사도 열렸다.
“세계 생태수도 섬” 도초는 신안 다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중심지역으로 '자연이 건강하고 주민이 행복한 생태 섬'을 만들기 위해 3대 목표와 9대 전략과제를 통해 건전한 생태비전을 제시하고 해양생태 섬의 모델로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세계 생태수도 섬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환경부 광특사업비인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비 총 120억을 투입해 도초면 만년리에 위치한 동도폐교를 리모델링하여 방문자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여기에는“세계 생태수도 섬”을 소개하고 생태를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생태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세계 생태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태선진지와의 연계해 교류하게 된다.
신안군은 최근 난립하고 있는 생태마을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생태수도 섬을 조성하기 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도초도 갯벌과 희귀조류 물레새 등 각종 철새와 우이도 해안사구, 염생식물과 사구식물 학습장, 최근 전남도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도초 야생사파리 조성사업을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세계 생태수도 섬”인 도초도가 향후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홍도와 흑산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30만명임을 감안했을 때 경유권역에 있는 비금도와 함께 1박2일 코스의 체류형 생태체험을 통한 창조적 관광형태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