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산씨, 무안신안 보선 무소속 출마 포기
김홍업 전략공천 민주당 비난
2007-04-10 정거배 기자
김씨는 10일 오전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부정부패한 기득권 정치세력에 대항하여 선거를 치르고도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새로운 정치를 해 보고 싶었지만 명분과 절차를 무시한 비민주적 전략공천,부정부패 전력으로 얼룩진 인사의 세몰이 등 구태 정치가 무안신안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민주당의 공천과정은 50년 민주당의 역사를 부끄럽게 만들었고 민주개혁세력의 기대와 호남인의 요구에도 역행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특히 “어떤 후보는 저에게 모 후보의 2중대라는 등 비열한 중상과 모략을 일삼았다”며 “출마포기라는 정치적 결단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려는 왜곡이나 비방을 삼가 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