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학축제,'목포! 문학을 말하다'
2일까지 김현 심포지움, 차범석 작품공연 등 마련
2013-10-29 정거배 기자
목포문학축전이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목포문학관에서 ‘목포, 문학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첫날인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5회 목포문학상 시상식과 시 수상작 낭송에 이어 한국 평론문학의 독보적 존재인 ‘김현 문학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김 현의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현 문학심포지움에는 김병익(문학평론가),박성준(시인),김성중(소설가),김형중(문학평론가), 김언(시인) 등이 참여해 김현 문학과 관련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영(시인), 이인성(소설가), 김선재(시인․소설가), 이우성(시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학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11월 1일에는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로 도입한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조명해본다.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눠 제8회 김우진 전국백일장대회를 열고 목포문학 원형 콘텐츠로서 김우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제6회 김우진 전국학술발표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발표대회에는 정기조(목포문화원),조상현(목포문화원), 조웅(전남관광연구소), 김도일(조선대) 등이 참여해 김우진 문학을 집중 분석한다.
11월2일에는 우리나라 여성 소설가로 최초의 장편소설을 집필한 박화성의 문학세계를 조명해보는 ‘제7회 소영 박화성 문학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에는 그동안 박화성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된 박화성 연구 성과물을 한데 모은 ‘박화성, 한국문학사를 관통하다’ 출판기념회를 하고, 박화성 문학을 꾸준히 연구해온 일본학자인 야마다요시코(니가타현립대)가 ‘한국문학과 나’라는 주제로 연구발표를 한다.
또 문석우(조선대)교수의 도스토예프스키의〈죄와 벌〉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강의에 이어 김선태(목포대)교수의 ‘시조시인 조운의 생애와 시세계’ 김종욱(서울대) 교수의 ‘박화성이 만난 사람들-김우진과 이광수’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다.
또 이날 남교소극장에서는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 차범식의 작품 ‘성난 기계’가 오후 4시, 6시 등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부대행사로는 시화전,서각과 전각으로 꾸민 목포의 문인 작품전, 엽서쓰기, 나만의 캐릭터 작품 만들기, 동화 속 주인공 분장 체험, 서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