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에서 1억년 잠들었던 공룡이 깨어 난다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 오는 27일 개관
2007-04-09 박광해 기자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공룡박물관이 4월27일 개관식을 열고
수천만년전 공룡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 한다
세계 최대 크기의 익룡 발자국 등 희귀한 공룡유적으로 가득한
해남 우항리는 자연문화재로는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 됐다
호남 최초로 공룡박물관이 들어섬에 따라 공룡의 메카로서
해남의 위상을 확실하게 자리메김 할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2,400평 규모인 우항리 공룡박물관은
각종 공룡관련 전시실과 영상실,체험실,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더욱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룡시대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해남군은 개관을 맞아 개관기념식과 학술심포지엄,어린이 공룡체험
행사와 축하공연,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개관 당일인 27일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룡조형물
제막식을 갖는 등 개관 공식행사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한국고생물
학회 주관으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우항리 익룡발자국 확인자인 마틴 로클리 미국 콜로라도 대학
교수를 비롯 국내외 공룡연구 권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항리 공룡화석지의 우수성과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 할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개막 축하공연으로 효사랑을 주재로 3대 노래자랑과 KBS 빛고을
차차차 공개방송이 펼쳐지고 28일과 29 양일간은 화석발굴체험,
공룡판화찍기,모형만들기 등 어린이들의 체험 한마당이 잔디광장에서
개최 된다
5월 말까지 매주 주말에는 특별 행사가 계속될 예정으로 개그맨
정종철,박준형이 출연하는 2007 마빡이 전국대회와 가족명량 운동회
등이 나들이 객들의 발길을 모은다
이밖에 공룡우표,엽서전시,공룡그리기와 만들기 작품전시회,
공룡영화 상영 등 다체로운 부대행사도 마련 돼 있다
개관당일 전 관람객 무료입장,개관일부터 5월20일까지 해남군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5월5일 어린이 날 에는 13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