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진도 햇김 본격 출하

올해 600억 위판액 목표

2013-10-23     박광해 기자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곱창김이 보배섬 진도군에서 한창 수확되고 있다.

지난 4일 전국에서 최초로 첫 수확을 시작한 진도 곱창김은 맛과 향이 독특하고 품질이 우수하나 일반 김과는 달리 10월부터 11월까지만 생산이 가능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사면이 바다로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진도 김은 향이 진하며 감촉이 부드럽고 달며, 게르마늄 성분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소비자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곱창김 위판액은 ▲2011년 3,548ton, 40억원 ▲2012년 3,958ton, 66억원 ▲2013년 10월 현재 1,870ton, 28억5,000원의 위판고를 기록하고 있다.

곱창김은 120kg 한 포당 23만원-24만원으로 일반 물김에 비해 3배 정도 비싼 가격을 받고 있다.

어선 40척이 곱창김을 채취해 매일 오전 11시 진도군 의신면 수품리 등 4개 마을에서 위판되고 있으며, 매년 위판액과 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진도해역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수온이 일정해 전반적으로 김 생육에 유리한 해황을 보이고 있는 점도 생산량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진도 지역은 양식어민들이 김 생산자 협회를 조직해 품질이 떨어진 김은 자체 수매해 폐기 처분하고 있으며, 노후 가공시설 현대화, 육상 채묘·종묘 배양장 시설 지원 등으로 품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진도 김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김 품질향상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 7만9,581t을 생산, 508억원의 위판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00억원 이상의 위판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