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정부에 '지역 희망찾기' 프로젝트 건의

전국 첫 7대 분야 120여건 보완...구체적인 발전방향 마련

2013-10-23     강성호 기자
전남도는 23일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인 ‘지역희망 프로젝트’를 지방의 입장에서 보완․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전국 최초로 마련해 지역발전위원회에 건의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박근혜정부가 지역희망(HOPE) 프로젝트 6대 분야 17개 실천과제를 발표한 이후 실천 과제별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히 분석해왔다.

이 과정에서 전남도는 도 정책자문위원, 전남발전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박준영 도지사가 주재한 2차례의 실국장 토론회를 거쳐 건의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남도가 지역발전위원회에 건의한 희망 프로젝트 실천과제별 보완 발전 방향은 총 120건으로 이중 제도 개선사항이 94건이다.

또 개선과제에는 26건의 국비 지원 상향 조정도 포함돼 있다.

이는 단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건의가 아니라 희망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방의 부담을 줄여달라는 내용이다.

보완 발전과제 대부분은 전남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이외의 모든 지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과제로 반영될 경우 대부분의 시도가 함께 혜택을 볼 수 있다.

전남도는 이날 건의한 내용은 앞으로 정부차원에서 수립할 ‘지역희망 프로젝트’ 관련 각종 추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특별 관리키로 하는 한편 박근혜 정부의 지역 발전정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신속한 행복생활권 설정 등 지역희망 프로젝트 추진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