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쌀농사 없는 낙도에 '쌀 지원' 확대

조례 개정, 흑산본도 등 5개도서 추가

2013-10-17     정거배 기자
신안군이 쌀농사가 없는 낙도주민들이 떠나지 않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쌀지원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흑산 가거도를 비롯한 4개면 12개 낙도주민 약 800세대 1200명에게 약 2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쌀을 지원해 왔다.

이어 내년부터 흑산본도와 홍도1구,하의면 장도와 문병도, 장산면 율도와 백야도 등 5개 도서 낙도주민에게도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은 쌀농사를 하지 않은흑산면 본도와 홍도 1구에는 쌀 지원이 되지 않았지만 해당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9월 군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쌀농사가 없는 흑산본도와 홍도 1구, 하의면 장도와 문병도, 장산면 율도와 백야도 등 3개면 5개 도서 300세대 330여명의 65세 이상 노인세대 낙도주민에게도 쌀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안군 낙도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따라서 5개면 17개 낙도주민 약 1,100세대 1,500여 명이 쌀을 지원받게 되며 노동력이 없는 노후에도 주민들이 정든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도 기초생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낙도주민들의 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노후로 노동력이 없어 쌀농사를 짓지 않는 낙도가 발생할 경우 지원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