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해상수색구조 한-중 머리 맞댄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3차 한 ․ 중 수색구조 정례회의
2013-10-17 정거배 기자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에 대한 공동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한․중 수색구조 정례회의가 개막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산동성 수색구조센터를 방문,교통운수부 산동해사국 위엔종샹(袁宗祥)국장 등 관계자들과 해상 수색구조 협력 강화를 위한 ‘제 3차 한 ․ 중 수색구조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산동성 청도 수색구조센터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는 수색구조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이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양 기관간 해상수색구조 협력방안과 합동훈련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해상사고 발생 시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11월 중 양 기관 구조조정 본부 간 통신훈련을 실시하고,수색구조 실무자 상호 파견 및 우수 기술 교류를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2014년 6월 공해상에서 양국 대형함정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및 헬기를 이용한 응급환자 후송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산동성 수색구조센터는 지난 2011년 3월 수색구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서해상에서 일어나는 해양사고에 한 ․ 중 양 기관이 협력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하고 매년 양국을 번갈아 정례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중국 산동해사국은 교통운수부 해사국 소속 기관으로 지난 1999년도 설립돼 산동성 연안해역, 항구 및 연안 내수수역의 수상안전을 감독하고 선박오염 예방, 해상수색구조 및 수상안전 통신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