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저항 중국어선 잇따라 검거
목포해경,신안 가거도 북서쪽 해상
2013-10-07 정거배 기자
불법어업 단속과정에서 흉기 등으로 극렬 저항하던 중국어선이 목포해경에 잇따라 검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쪽 약 68km해상에서 무허가 불법조업을 한 노영어51190호(120톤급, 승선원 12명)등 2척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검거된 중국어선들은 7일 오전 5시50분경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무허가 조업중 해경의 검문검색을 위한 정선명령을 불응한 채로 등선방해용 쇠창살 및 등을 현측에 설치 한 채로 지그재그로 도주하던 중 단정을 이용해 선박에 등선하려는 검문검색요원에게 돌, 유리병, 식칼 등 위험물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35분경 노영어51190호를 검거하고 이어 아침 8시 20분경 약26km를 추격한 끝에 도주 중이던 노영어 51189호을 1500톤급 경비함 2척을 투입해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단속 경찰관 4명과 중국인 선원 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헬기를 이용 목포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