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업인대상 수상자 6명 선정

송재철,김견식,유창석,홍재희,차후덕

2013-09-30     정은동 기자

전남도는 올해 농업인대상에 원예특용작물과 고소득 쌀 등 분야별로 6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시군과 도단위 단체에서 추천한 17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거쳐 ‘전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의 심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농업인들을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분야별 수상자는 고소득 쌀생산 분야 고흥군 김중권(50), 원예․특용작물 분야 고흥군 송재철(61),유통․가공분야 강진군 김견식(75), 축산분야 나주시 유창석(55), 임업분야 순천시 홍재희(59), 농산물 수출분야 장성군 차후덕(67) 백양영농조합법인 대표다.

김중권 씨는 벼 27.1㏊를 경작하면서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확대(16㏊)와 규모화․집단화를 통한 시군 대표 브랜드 육성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송재철 씨는 꾸준한 자연농법 연구로 천연미생물 액비를 직접 제조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유기농 석류 1.7㏊․무농약 유자 1.1㏊)을 생산하고 인근 농가와 계약재배로 생산된 유자, 석류를 가공․판매하는 등 안정적 판로 확보와 지역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김견식씨는 56년 동안 전통 주류산업에 종사한 장인정신으로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에 매진, 2008년부터 복분자 막걸리와 동동주를 일본에 시범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연간 5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2013년 세계 3대 주류품평회(미국․영국)에서 은상을 수상해 전통주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유창석씨는 30여 년 이상 축산업에 종사한 전문 축산경영인으로 농장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퇴비화해 인근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친환경축산을 실천해 왔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을 96.7%까지 높이고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품질 한우 생산에 기여했고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회(2012년) 우수농가로 선정됐다.

홍재희씨는 산림(3.3㏊)에 적하수오(토종 약초), 엄나무 등 약용류 재배와 임산물산지유통센터 운영을 통해 임산물 수집․가공․유통 일괄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수오 재배 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 등 신기술과 가공품 개발로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했다.

차후덕 대표는 지난 1997년 ‘솔잎엑기스 제조’ 방법을 특허 출원하는 등 향토자원인 솔잎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솔잎차,액상차류 40만 달러를 수출했고 도내 7개 기업과 수출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8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하는 제11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막행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