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고추 구매자금 45억 긴급 지원

김치 가공업체에 연리 1%

2013-09-26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는 올 고추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식품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농업종합자금을 지원하고 이에 따른 이차보전을 추진한다.

지원규모는 농업종합자금(연리 1%) 45억원으로 김치와 식품가공업체에 지원한다.

또 신속한 융자 실행을 위해 농협중앙회,전남신용보증재단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고추가격 하락에 따라 식품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고추 구매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광농협 고추가루가공사업소,순천 농협 남도김치 가공공장 등 총 23개 업체에서 253톤을 추가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돼 이들 업체에 긴급 자금을 지원,고추를 구입토록 할 계획이다.

또 이들 업체 외에 추가로 고추를 구매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시군에 신청하도록 해 지원할 방침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올해 건고추 수급 안정을 위해 김치 가공업체 등에서 건고추 원료 매입과 가공․저장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 있을 김장철 고추가격 추이를 파악해 고추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건고추 산지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14일 정부 비축수매를 조기에 실시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기에 1만7천톤의 수매물량을 확정하고 지난 23일부터 농산물유통공사에서 조기 수매를 시작했다.

이어 10월부터는 각 지역농협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합동으로 수매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