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입지자들 조심스런 행보 속 안철수 신당 우세

여론동향 관측, 민주당에 앞서

2013-09-12     인터넷전남뉴스


내년 시장선거 잠정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대부분의 입지자들이 대체로 말을 아끼며 몸조심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결국 안철수 신당의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잠재적 후보자는 10여명에 이른다. 민주당이든 안철수 신당이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입지자들은 현재 대체로 말을 아끼고 있다.

강운태 현 광주시장이 당연히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강기정 의원, 이용섭 의원 등이 조심스럽게 출마를 타진하고 있다.

장병완 의원은 거의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보이며 천정배 전 장관도 내년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뜻을 강하게 밝히고 있다.

민주당 밖에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잠재적 후보는 현재까지 6명 정도 거론되고 있다.

김재균 전 국회의원, 윤장현 전 전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 이민원 전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상갑 변호사, 장하성 고려대 교수, 정찬용 전 참여정부 인사수석 등이 이들이다.

이들은 대체로 광주지역의 정당정치가 중앙당 중심의 정치에서 민생정치, 생활정치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고, 안철수 신당이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 동향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내년 선거는 민주당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내년 시장선거는 민주당 내 경선의 승자와 안철수 신당 후보 간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밖에 아직 구체적인 시장논의 자체가 안 되고 있는 정당들도 있었다.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은 현재까지 내년 시장 선거에 대한 논의를 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강은미 시의원은 이에 대해 “아직 논의를 해보지 않았다. 최근 논의체가 꾸려지기는 했지만 시장 후보에 관한 문제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전주연 의원은 “내년 시장선거 문제는 당 사정상 아직 논의하기에 이르고, 지난 선거 때 출마한 장원섭 전 사무총장과 윤민호 시당위원장 등이 당밖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