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부인 '직원 승진사례비로 천만원 수수' 혐의

감사원,경찰에 수사의뢰... 받은 사실은 인정, 반환 주장

2007-03-29     정거배 기자
박희현 해남군수 부인이 군직원에게 승진 사례비를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당초 감사원이 해남군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박희현 군수 부인 최모(56)씨가 지난해 7월 6급으로 승진한 해남군 직원 김모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자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방경찰청은 부인 최씨가 도자기 선물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상자를 뜯지 않고 보관하다가 나중에 돈이 들어 있는 것을 알고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그동안 해남군청 안팎에서 끊임없이 나돌았던 공무원 인사 관련 의혹이 사법당국의 수사로 이어져 앞으로 실체가 규명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