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도민과 소통하는 예술재단 만들터

전남문화예술재단 정광덕사무처장

2013-09-03     인터넷전남뉴스


“예술인은 물론 주민과 소통하는 재단,전문성을 갖추고 봉사하는 재단으로 지역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취임 50일을 앞두고 있는 정광덕 전남문화예술재단 신임 사무처장은 예술인,도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전남의 문화예술을 가꾸고 예향 전남의 가치를 확장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 처장은 “문화정책의 흐름이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재단에서도 도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반영하고 예술인들과의 유대감을 돈독하게 쌓아 열린 재단을 만들고 싶다”며 “도민들이 문화를 즐기는 것은 물론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문화예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도의 문화예술이야기를 묶어 남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야기가 있는 문화예술 여행길’ 등 남도의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는 남도문화예술 특성화 기획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남도 유배섬 문화기행 화첩‘ 등 기획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을 토요그림경매 특별경매로 선보이거나 연말에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의 본향 전남의 위상을 높이고 국악 인재 발굴을 위한 ‘대한민국 청소년 국악제’를 오는 10월 5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연장에서 열 계획이다.

정 처장은 “‘대한민국 청소년 국악제’를 미래의 명인, 명창, 명무를 발굴하는 최고의 등용문이 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청소년 국악제를 소통과 어울림의 장으로 만들어 우리 전통문화의 풍요로운 멋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토요그림경매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부터는 정·재계 인사,문화예술인, 기업인 등 명사의 애장품을 기증받아 특별 경매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또 “레지던스 프로그램(거주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20여명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남도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펼친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재단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해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라며 “바람직한 조직문화와 지역 예술인 및 단체들과 소통하는 재단을 만들기 위해 직원은 물론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사무처장은 무안출신으로 강원도에서 공직에 투신에 도청과 영암부군수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