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청정에너지 정책포럼 공식 출범

신재생에너지 확대,섬지역 디젤 설비 논의

2013-09-01     강성호 기자
호남권 청정에너지 정책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서남권청정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해 지난 27일 여수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최신 현황 및 정책을 논의했다.

창립기념 초청 연사로 나선 남기웅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신재생에너지 정책방향’을 주제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비전 및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남 소장은 2015년 신재생에너지 5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 비전과 신재생에너지 공급률을 2011년 기준 2.75%에서 향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정책 지원 개선 방향으로 열 분야 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일정 면적 이상의 신축 건축물에 일정 비율의 신재생 열에너지 공급의무를 부여하는 신재생에너지 열공급의무화제도화(RHO)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송용 연료 공급자가 기존 화석연료에 바이오 연료를 일정 비율 혼합해 공급토록 의무화하는 ‘신재생에너지 연료의무혼합제도(RFS)’의 법제화,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질적 확대를 위한 보급사업 체계 개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관련해선 신재생에너지 시험소(Test-bed) 2단계 사업, 신재생에너지 설비 해외 인증 확대 및 국제표준화, 신재생에너지 해외 협력 지원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제1주제발표를 한 백남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지방형 주거시설의 신재생에너지 집단공급 도입 방안’을 주제로 ‘계간축열식 태양열 블록 히팅 기술-신재생 융․복합 블록 히팅’ 시설을 제시했다.

백 박사는 “지역․중앙 난방 지역에 효율적 적용이 가능하고 신재생에너지원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며 특히 태양열과 같은 자연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발표에 나선 윤용상 한국건술기술연구원 박사는 ‘미연계 도서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통해 2013년 지원 대상 융․복합 모델의 각 모델별 특징과 사례를 제시했다.

또 도서지역 디젤발전을 신재생에너지로 융합해 하이브리드 발전 설비로 대체한 완도군 원도 등 8개 도서 구축 내용도 소개했다.

덴마크 삼소섬의 사례를 바탕으로 모델을 설명하면서 도서지역 신재생에너지 활용의 확대 와 합리적 정부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