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신청자들, 민주당 새지도부에 김홍업 공천철회 기대

탈당 또는 무소속 출마 내달 전대 이후 결행 할 듯

2007-03-27     정거배 기자
무만ㆍ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던 인사들이 DJ 차남 김홍업씨가 전략공천을 받았으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 하지 않고 새로 구성될 지도부의 방침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공천신청자인 이재현 전 무안군수와 김호산 전 한화갑 비서관은 오는 4월 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등 새지도부가 구성되면 김홍업씨 전략공천 문제가 재검토 될 것으로 보고 자신의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산씨는 이미 민주당 중앙당에 공천관련 재심청구를 해놓고 있다.

이재현씨도 내달 3일 전당대회 이후 민주당의 추이를 보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특히 민주당이 김홍업씨 공천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자신 뿐 만 아니라 지지자들과 함께 동반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경재, 김영환씨 등은 김홍업씨 공천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