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변, 올 이용객 620만명 돌파 예상

피서객, 이달말까지 많이 찾을 듯

2013-08-20     강성호 기자


전남지역 해변피서객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목표인 620만 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8일까지 전남 65개 주요 해변 이용객 누계는 총 605만명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5만명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올해 유치목표인 620만 명에 약 14만 2천명 정도가 부족한 수치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올해 대부분의 해변이 폐장하는 8월 말까지 2주 가량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해변 이용객 608만 명에서 12만명 이상 상향된 올해 목표 달성이 순조로운 것은 야생진드기 위험성 보도를 접한 관광객들이 해변 관광을 선호한데다 중부지방의 장마 장기화 등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전남도가 지난 6월 서울역 등 수도권 12개소에서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해변 홍보활동 등 대대적인 피서객 유치전을 통해 전남해변 인지도를 높인 것도 한몫 했다.

또 전남도는 올해 개장시기 내내 65개 해변에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해변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전남 해변 관광정보 전용사이트인 ‘남도비치’를 연중 운영해 해변 위치․텐트촌 예약 및 주변 연계 관광지 등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