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식불명 80대 심폐소생술로 구해

목포해경,가마미해수욕장서

2013-08-08     정거배 기자

전남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8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낮 12시경 전남 영광군 가마미해수욕장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 이모씨(84)가 갑자기 물 위에서 쓰러졌으나 때마침 순찰를 돌던 해경 박윤성경장이 발견해 심폐소생술 등으로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이씨는 맥박과 호흡 등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나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조치로 1분만에 물을 뱉어내며 호흡을 찾았다.

이어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자동제세동기(AED)등 응급조치 후 후송 중 맥박과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잇따른 폭염에 따라 노약자의 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며 해양사고 발생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요청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현재 광주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