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저렴한 휴가지 농어촌체험마을로

가족단위 생태체험 휴양지로 적합

2013-07-29     정은동 기자


피서철을 맞아 휴가지로 비교적 저렴한 농어촌체험마을이 해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의 설문조사결과 ‘여름휴가를 갈 예정이다’는 응답 비율이 22.1%로 지난해(23.5%)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이같은 결과가 경기침체 영향이라고 판단,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물과 공기 등의 자연조건과 체험거리를 가진 전남 농어촌 체험마을을 휴가지로 추천하게 된 것.

실제로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 단순한 물놀이 등 휴가보다는 다양한 농어촌 체험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학습과 휴양,생태체험이 어우러진 휴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전남의 농어촌체험마을이 더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년간 전남의 농어촌체험마을 방문객 증가세가 뒷받침 해주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지난해를 제외하면 지난 2010년 60만명이었던 방문객이 지난 2011년 76%가 늘어난 105만명에 이르렀다.

이는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한옥 등 향수가 어린 집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시골밥상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체험마을의 하나인 광양 봉강면의 신촌마을에선 옥수수 따기, 감자 캐기 등 농작물 수확체험을 할 수 있다.

곡성 죽곡면 봉정마을에선 뗏목타기,대나무 물총,쑥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장흥 안양면 수문마을에선 바지락캐기,도자기 체험을, 고흥 대서면 신기마을에선 별자리 관측,개매기․뻘배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체험마을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환경을 갖고 있으며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지구에서는 멸종 위기종인 긴꼬리투구새우 등을 만날 수 있다.

농어촌체험마을은 도시민의 관광,휴양수요를 흡수해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조성하기 시작, 전남도에만 농촌체험마을 80개,어촌체험마을 31군데가 들어서 있다.

한편 농어촌체험마을 정보는 녹색의 땅 웰빙전남누리집(wellbing.jeonman.go.kr)과 웰촌포탈(welchon.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