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제트식 적조방제 시도

해양수산과학원, 기술지도선․정화선 이용

2013-07-28     정은동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고밀도 유해성적조가 관내 양식장 주위에 발생해 양식수산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선박수류를 활용한 방제 등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현재 고밀도 적조가 발생해 양식생물의 피해가 예상되는 여수해역에 여수센터의 기술지도선과 전남도 소속 어장정화선 등을 긴급 투입해 선박의 수류를 활용, 적조생물 방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기술지도선은 적조 예찰업무를 전담했던 선박이나 예찰업무와 방제업무를 함께 수행함으로써 적조로부터 양식수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업인들에겐 소형 어선을 이용해 어류양식장 주위를 선회하면서 물갈이 작업을 실시하고 산소발생기, 액화산소, 순환펌프 등도 활용토록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소형어선으로서 물갈이 작업은 한계가 있어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센터는 보유 중인 25톤급 기술지도선으로 물을 흡입해 고속으로 분사하는 워터제트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센터는 기술지도선의 적조 방제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예찰업무와 함께 방제작업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필요시 인근 지소에 보유 중인 기술지도선도 지원받기로 하고 어업인들에게 보유 중인 산소공급기와 선박을 충분히 활용하기로 했다.